THE DROP WAIST RETURNS
허리를 강조하는 방법이 꼭 허리를 조이는 것만은 아니다.
2026년 가을에는 오히려 허리선이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F/W 2026 트렌드에서도 드롭 웨이스트가 주요 실루엣으로 등장했다. Chanel을 비롯한 여러 컬렉션에서는 허리선이 골반 가까이 내려간 드레스와 스커트가 반복적으로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 형태가 한 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1920년대 플래퍼 드레스, 1960년대 미니 드레스, 1980년대 볼륨 스커트에서도 허리는 여러 번 아래로 내려갔다.
지금의 방식은 조금 더 담백하다.
낮게 떨어지는 스커트에 니트를 입고,
길어진 상체 실루엣 위에 짧은 재킷을 더한다.
몸을 잘록하게 만드는 대신,
비율을 조금 낯설게 만드는 것.
가끔 패션에서 새로운 것은
새로운 형태가 아니라 잊고 있던 비율이다.
KEYWORDS
Drop Waist / Flapper / Long Torso / ’20s / Proportion

